셀트리온 영업익 90% 감소…PPA가 뭐길래

통합 셀트리온이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일시적 실적악화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왜 그런지 김수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370억 원, 영업이익은 154억 원입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3% 늘며 사상 처음으로 7천억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92% 급락했습니다. 이익이 크게 줄어든 건 합병에 따른 비용 때문입니다. 1분기에 합병 후 발생한 판권 관련 기업인수가격배분(PPA)이 600억 원 이상 반영된 영향이 컸다는 겁니다. 합병 과정에서 웃돈을 얹어준 셀트리온헬스케어 판권에 대해 상각처리했다는 뜻입니다. 셀트리온은 2분기에도 600억 원 이상 상각처리가 필요하지만, 3분기와 4분기엔 70억 원대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적악화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합병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서근희 / 삼성증권 연구원 : 매출 원가율이 낮아지는 효과로 실적이 좋아진다는…짐펜트라SC 미국 판매로 거기서 레버리지 효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합병 이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재고자산을 지속 소진하고 매출 원가율이 개선된 제품 생산량을 늘려, 매출 원가율을 낮출 거란 계산입니다. 서정진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해외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높습니다. 짐펜트라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상태라 바이오시밀러처럼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되며, 현재 대형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등재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합병에 따른 영향이 있었지만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 등으로 셀트리온이 제2의 도약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영상편집: 이가인, CG: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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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원 보수, 주가에 연동…"본질에 집중"

최대 위기 속 소방수로 등판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를 사업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첫 단계로 자신을 포함한 임원들의 보상 체계를 주가수익률과 연계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투자자 앞에 섰습니다. 정 대표는 올해를 사업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그동안의 확장 중심 경영전략과 달리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차별 확장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과 잡음을 정리하고 앞으론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임원의 성과급 등 보상체계를 주가수익률에 연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신아 / 카카오 대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원의 보상체계에 대해서도 주주의 이익과 연계될 수 있도록 주가수익률을 연동하여 설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 순위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카카오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익과 성장의 가시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정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 분식 혐의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만큼 책임경영으로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코GPT'나 '칼로' 등 자체 AI 기술을 카카오톡과 연계해 AI 상담이나 AI 구독 등 곧바로 수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경우 올들어 이용자 수가 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신아 / 카카오 대표: 카카오톡의 1분기 국내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870만 명으로 지속 증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92%) 가까이 늘었습니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커머스와 SM 인수 효과 등 콘텐츠 사업이 견고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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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로…분양가 상한제 해제도 검토 [부동산플러스]

● 철도 지상 부지, 분상제 해제 검토 부동산 플러스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공약만 반복됐던, 지상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철도 지하화 사업'이 첫발을 뗐습니다. 최근 국토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 안에 선도사업지를 확정하기로 하고, 평가 기준도 공개한 건데요. 전국적으로 최소 50조 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재정 투입은 따로 없습니다. 철도가 지하로 옮겨지고 남은 땅을 개발하는 이익으로 비용을 메워야 하는 만큼 '사업성'이 핵심입니다. 결국 상부 개발이익이 큰 서울, 수도권 지역 위주로 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울 수도권 지역의 경우 용산역~도봉산역, 서울역~수색역, 금천구청역, 구로역~인천역 노선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정부가 어제 (8일) 광역지자체 16곳을 대상으로 연 첫 설명회를 직접 다녀왔는데요. 지자체의 개발이익 산정 부담감을 반영해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해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자체에서 개발수익을 검토할 때 분상제가 해제된 경우와 해제되지 않은 경우 2가지 모두 제출하도록 제안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대표적인 분양가 상한제 지역인 용산구의 개발이익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길고 좁은 철도부지 특성상 추가로 땅을 매입해야 하기에 보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 서울 아파트값 7주째 상승…마용성 주도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03%로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합니다. 강남권과 마포, 용산, 성동구 등 주요 지역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용산의 경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는데, 이촌동과 도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를 보였습니다. 실제 용산구 이촌동 주요 단지 거래 현황을 보면 2달 사이 매매가가 4억 원가량 뛴 곳도 나왔습니다. 반면 영끌족들이 많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경우 하락세가 여전합니다. 공사비 인상 등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입니다. 실제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최근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전세 없어요"…매물 부족에 51주째 상승 매매가격과 더불어 전셋값 역시 5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07%에서 0.09%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신축, 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하다 전세 매물이 감소하면서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기 시작한 겁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0.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구 0.18%, 강북구 0.16%, 서대문구 0.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세가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전세 매물은 1년 전과 비교해 1만 가구가량 줄어드는 등 공급 물량이 많이 빠진 영향이 큽니다. 다만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의 경우에는 전주 대비 0.04% 하락하는 등 공급에 따라 일부 지역에 한해 전세가 조정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동산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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